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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23일(목) 은혜의밤 박재형 미카엘 신부님
 
성령쇄신봉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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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7 21: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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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구 글라렛 선교수도회 박재형 미카엘 신부님께서 "자리 내어줌"을 주제로 은혜의 밤을 이끌어 주셨습니다.

나무에는 나이테가 있습니다. 그러나 열대지방 나무에는 나이테가 없어 폭풍에 잘 부러집니다.

나이테는 봄, 여름에 잘자란 나무가 가을이되면 더이상 자라지 못하고 굳어져 만들어진 고리입니다. 이 나이테를 통해 "자리 내어줌"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활동하는 것이 쉬는것에 자리를 내어주는 모습입니다. 창세기에서는 물이 땅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하늘이  자리를 내어 줌으로서 우리가 사는 공간이 만들어 짐니다.

어둠도 빛에 자리를 내어줌으로서 밝음이 있습니다. 천지창조는 하느님의 자리를 내어줌으로서 생긴것입니다. 2천년전 사람인 성모님께서 하느님께 자리를 내어 줌으로서 성모님의 잉태가 있엇으며, 그리고 요한복음 14장 2절 "내 아버지의 집에는 거처할 곳이 많다.그렇지 않으며 내가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러 간다고 말하였겠느냐?"  말씀에서와 같이 이번에는 주님이 사람에게 하늘의 자리를 내어주십니다.

천지창조에서 예수님의 탄생, 부활 그리고 승천 이 모든 것이 자리 내어줌입니다. 나무가 자라는 것도 땅과 공간이 자리를 내어줌으로서 자라는 것입니다. 만약 자리 내어줌이 없다면 혼돈과 죽음, 시기, 질투 등이 닥치게 될 것입니다. 고부간의 갈등도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자리를 내어 주지 못하으로서 생기는 것이며, 부모가 정해준 틀에서 자란 아이는 커서 부모에게 반항하는 등 그 안에서 죽음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내 생각만을 고집하면 우리의 마음속에는 두 마리의 개가 자라게 됨니다. 편견과 선입견 이라는 두 마리 개로 이것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을 내려 놓아야 합니다. 평일과 주말에도 뭔가로 끊임없이 채우려고 쉼 없이 활동하는 것이 지금 현재 우리의 모습인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이제 여러분들에게 5가지 내어줌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나에게 자리를 내어 주십시요.

마태오복음 25장 40절 "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에서  가장 작은 이가 때론 우리 자신일 수 있습니다.가장 가깝지만 가장 먼 사람, 가장 사랑해 주어야 함에도 가장 미워한 사람, 가장 위로해 주어야 함에도 그러치 못한 사람인 바로 우리 자신에게 자리를 내어 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각자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살아갑니다. 때론 가족이 짐처럼 느껴지지만, 마지막까지 짊어지고 가야하는 십자가로 짐처럼 놓지않고 지고갈 수 있는 그 힘을 길러야 합니다. 힘들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죄가 아닙니다. 끝까지 지고갈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을 잘 돌보아야 합니다.

둘째,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내어 주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잘 들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리를 내어 준다는 것은 땅이 자리를 내어 주어 나무가 잘 자라 듯이 생명력을 마련해 주는 것입니다.  가족 처럼 친밀한 관계 일수록 말을 더 조심해야 합니다. 부정적인 이야기를 한번 들으면 그것을 상쇄시키기 위해선 네번의 긍정적인 말을 들어야 합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부정적인 말이 치명상이 될 수 있습니다. 가족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족은 편한 사람이 아니라 내가 보살펴야 하는 사람입니다. 함부로 해도 되는 사람이 아니라 정말로 예의를 지켜야 하는 사람입니다. 모든 것을 다 달라고 해도 되는 사람이 아니라 내가 주어야 하는 사람입니다. 결혼은 내가 득을 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돌보고, 부족한 것을 채워주기 위해 살아가는 것입니다. 상대방을 존중하면 나도 존중 받는 것입니다.

셋째, 가난한 사람들에게 자리를 내어 주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치유해주신 루카복음 6장 8절 "예수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일어나 가운데에 서라.'하고 이르셨다."에서와 같이 우리 교회도 가난한 사람 소외 받는 사람이 우리의 가운데에 서게 해야합니다. 예수님의 빛과 소금의 말씀처럼 다른 사람을 비추어서 못 보는 것을 볼수 있게 해주고, 소금이 되어 그 사람의 참맛이 들어나게 해 주는 그러한 사람, 내가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돋보이도록 도와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넷째, 자연에게 자리를 내어 주어야 합니다.

피조물에게 자리를 내어줌으로서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느님께 자리를 내어 주어야 합니다.

미사, 기도, 묵상, 묵주기도 등 시간을 내어드리고, 성당, 성지 등 장소를 내어드리는 등 등 하느님께 시간과 장소를 내어 드림으로서 우리 중심에 하느님을 모셔야 하겠습니다. 주님께 자리를 내어 드리는 순간 , 그 순간 순간 마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들어오십니다. 제주도의 돌담이 큰 바람에도 무너지지 않듯이 아침기도, 저녁기도, 식사전, 식사후 기도, 묵주기도, 미사 등을 통해 주님께 덤성 덤성 자리를 내어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풀밭에 어느덧 길이 생기듯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내어 드려야 하느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주님께 받은 은총을 나누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또 다른 은총이 들어오게 됨니다. 그래서 멈춤 없이 순환하는 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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